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했던 괌가족여행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여행은 저희 가족에게 첫 번째 해외여행이었는데, 우리는 태풍과 맞닥뜨리게 되어 생존기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많은 감동과 기억을 만들었답니다.
우리는 저가항공인 티웨이항공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숙소는 노랑 풍선을 통해 호시노리조나레 리조트(구 온워드 리조트)의 타워동으로 예약했습니다.
노랑 풍선을 통하는 것이 공식 홈페이지보다 더 저렴하였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죠. 확인차 호시노 측에 따로 예약 확인도 하였습니다.
떠나기 전에 숙소 확인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
괌가족여행
호시노리조나레 리조트 체크인
괌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 한국인 직원도 근무하고 회사가 일본기업으로 인수되면서 일본인 직원도 보이고 현지 직원도 있었습니다.
국적 상관없이 모두 친절하게 서비스해주셨습니다. 태풍 이후 리조트 쪽도 피해가 많이 있었는데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더라구요. 약간 느긋한 국민성이 있는 것 같지만 오히려 서로 스트레스 안 받고 좋은 것 같습니다.
리조트 객실 내부
우리는 타워동의 타워 디럭스룸을 예약하고, 체크인 시 20층의 높은 층수를 배정받아서 숙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방에는 킹 사이즈 침대가 2개 있어서 매우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욕실은 욕조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었고, 비치된 화장품들은 록시땅 제품이었습니다.
여행객들이 샤워기 물이 좋지 않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샤워기 필터를 따로 챙기지 않았는데도 물의 상태가 좋았고 몸에도이상이 없었습니다.
여느 호텔처럼 커피포트와 다양한 종류의 차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호시노 워터파크
워터파크는 윙동과 타워동 사이에 위치해 있었고, 이용객들이 파도풀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저도 한 번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어서 아쉽게도 타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호시노 리조트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만타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서였습니다.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다른 것은 시시하게 느낄 것 같아 만타글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무서워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었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아이는 정말 즐거워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직원들은 안전하게 타는 방법과 엉덩이가 아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팁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조금 무섭더라구요. 내려올 때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데 충격에 약간 뻐근하기도 하고 무섭더라구요.
유수풀에는 다양한 튜브들이 많이 있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파도가 없는 잔잔한 유수풀이었는데, 우리 가족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지붕이 있는 풀장이 있어 비가 와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고, 매트를 이용한 슬라이드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이곳에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리조트 내 편의시설
리조트 내에는 작은 마트도 있었습니다.
라면, 생수, 김치, 선크림, 맥주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렌트를 하지 않은 우리에게는 정말 편리한 마트였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리조트 내의 일부가 파손되어 나중에는 이용을 못했으나, 처음 며칠간 이곳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습니다.
리조트 지하에는 세탁실과 오락실, 탁구장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룸키를 이용하여 출입할 수 있었고, 탁구채는 로비에서 방 번호를 확인한 후 30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편의시설은 태풍 마와르가 오기 전에 이용했는데, 태풍 이후에는 투숙객들의 안전을 위해 내려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았습니다.
호텔 이벤트
호시노 리조트에서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에 투숙객들을 위한 원주민 체험을 제공합니다.
이 체험에는 전통음식 시식과 코코넛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은 태풍이 몰아치기 전이라 실내에서 간단한 음식 시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음료는 물을 많이 탄 아이스티 맛이었는데, 아이는 입맛에 맞지 않는지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맥주를 마셨습니다.
전통음식은 입맛에 맞는 음식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도 있었습니다.
빨간색 밥은 괌의 전통 음식이라고 하는데 볶음밥 같기는 한데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약간 묘한 향도 나고 처음 경험해 보는 맛이었습니다.
호시노리조나레 리조트는 7월 1일에 타워동, 7월 15일에는 윙동을 다시 오픈한다고 하네요.
리조트가 많이 파손되어 금방 복구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건물 자체가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금방 복구되길 기대해 봅니다.
호시노리조나레 리조트에서는 괌 공항 폐쇄로 귀국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추가 요금없이 무료로 숙박 연장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괌 공항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리조트 측의 배려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득이 비싼 추가요금을 내야했던 다른 호텔에 있는 투숙객들의 부러워하는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청소와 조식, 수건 교체 등의 서비스는 받지 못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숙박을 연장해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리조트 직원들은 우리의 생수 요청에도 노력해 주었고, 게시판을 통해 오픈한 쇼핑센터와 식당 소식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토요일부터는 전기와 수도가 차단되어 욕조에 물을 가득 담아 화장실 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일요일부터는 워터파크 샤워장에서 시간제한을 두고 씻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윙동에 투숙한 다른 손님들은 침수된 바닥 카펫으로 인해 더 이상 머물 수 없어서
타워동의 방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렇게 투숙객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리조트의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맺음말
대체적으로 괌 여행에서 호시노리조나레 리조트를 선택한 것은 정말 좋은 결정이었습니다.
생존기를 겪으며 리조트에서의 경험은 우리에게 큰 감동과 힘을 주었습니다.
다음에도 괌을 방문하게 된다면 저희는 괌 호시노리조나레 리조트를 선택할 계획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좋은 추억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행복한 경험을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여기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