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가정용 방음부스 설치와 사용후기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구매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공비용이 500만원대라 설치를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당초예산보다 많이 오버된 금액이라 솔직히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설치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잘 설치했다.
이왕 할 거 진작에 할 걸 그랬다. 입니다.
방음부스 외관(Exteria)
창문과 손잡이
일단 외관의 색상은 블랙으로 했습니다.
너무 어둡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설치하고 나니 오히려 중후한 느낌에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연출합니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 색상에 만족하고 있으며 색상의 종류는 너무나도 다양하니 본인의 취향에 맞는 색상으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손잡이는 시스템 도어 손잡이라고 하며 일반 가정용 손잡이와는 다르게 손잡이를 돌리면 강한 압력으로 밀착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힘을 약간 주어 돌려야 문이 제대로 닫히며 문틈사이로는 고무 패킹으로 맞다아서 소리가 새는 것을 막아주어 방음의 효과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설치하는 방음부스는 아마 손잡이에서도 차이가 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출입문 일부는 유리로 제작하여 밖을 볼 수 있어 답답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천정과 외관
사이즈를 고민할 때 가로 세로만 고려했는데 높이까지 고려를 해야합니다.
보통은 아파트 사이즈가 공통이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제가 되지는 않겠으나 주문할 때 높이까지 사이즈를 측정해서 업체에게 알려주어야 나중에 높이가 안 맞아 설치를 못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형광등에 딱 맞닿아 있어서 설치할 때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
방음부스 내부(Interia)
스위치
스위치는 4개입니다.
1개는 메인 등, 또다른 하나는 레일조명, 다른하나는 보조조명, 마지막 하나는 환풍구 스위치입니다.
스위치 커버의 씌워진 비닐을 제거하면 흰색 커버로 되어 있어 깔끔합니다.
콘센트
내부에 있는 콘센트 모습입니다.
2구짜리 2개를 설치했구요. 1개로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전자피아노 놓아야 하고, 앰프도 놓고, 노트북도 놓고, 저는 여름에 선풍기도 들여놓았기 때문에 최소한 2개는 설치해야합니다. 멀티탭을 사용하면 되긴하지만 깔끔하지는 않겠죠.
안쪽 프레임 연결색도 검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식상하지 않으면서 지저분하지 않고 레일등의 지지대와 맞춤형 색상이라 통일성있고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각종 조명
레일등은 서비스로 해주셨는데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참 좋습니다.
등의 색도 하얀색과 여분으로 주황색도 주셔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전구만 교체하면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등의 위치도 좌우로 변경할 수가 있어서 그림자가 지거나 하면 사용하면서 위치를 조금씩 바꾸어줄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따로 구입해서 좀더 저렴하게 설치할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깔끔하게 선처리할 자신이 없더라구요.
저는 서비스로 무료로 설치했지만 예산을 아껴려고 하는 분들은 부스 설치 후에 따로 설치해도 됩니다.
다만 손재주가 있어야겠지요?
레일등을 켰을 때와 안 켰을 때가 차이가 나죠?
메인등은 2개로 구성을 했구요.
혹시나 밝기가 약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괜한 걱정을 한 거 같습니다.
이정도의 조도면 공부방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방음부스 안에서 소음을 차단하며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른쪽 레일등 뒤에 보이는 게 환풍구 입니다.
시공하고 나서 본드와 흡음재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은 환풍구를 돌려줘야 합니다.
모든 업체에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고 홍보를 하는데 사실 소비자입장에서 제대로 검증을 할 수 없어 그냥 믿고 시공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설치하고 나서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면 방음부스의 문을 활짝 열고 방안의 온도를 높여 베이크아웃을 하며 환기를 자주 시켜주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방분탄이라는 숯을 2봉지 사서 부스안과 부스 밖에 펼쳐놓았더니 확실히 냄새가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냄새를 100% 줄일 수는 없겠으나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확 줄였습니다.
부스 안 일부는 목재로된 타공판을 이용하여 단조로움을 없앴습니다. 방음효과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실내에는 노트북과 책상을 들여놓았습니다. 일시적으로 오른쪽에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방분탄을 올려놓았구요.
맺음말
저는 노래방 기기를 하나 들여놓을까도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태진노래방기기만 40만원을 훌쩍 넘더라구요.
방음부스 설치비도 예산을 훌쩍 넘었는데 노래방기기까지 고가에 들여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고민은 그 정도의 사양이면 지금 설치한 방음부스로는 커버가 힘들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보니까 이웃분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기 때문에 아무리 방음부사라고 해도 진동이나 밖으로 새는 소음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출력이 조금 작은 것으로 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쓰다 남은 중고 노트북을 활용하기로 했고 저가의 가성비 좋은 앰프하나와 마이크를 새로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전문 노래방 기기가 아니더라고 노래방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결과, 노트북과 스피커, 마이크를 함께 연결하고 유튜브를 재생하면 노트북 화면에서 가사를 볼 수 있고 스피커에서 반주와 함께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면 완벽한 코인노래방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앰프와 마이크는 다음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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