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신초 키우기
블루베리는 6년차가 가장 성장이 왕성한 시기라고 합니다.
6년이 지나면 노후한 가지를 잘라내고 신초를 새로 받아 수세를 키운다고 해요.
위 사진의 블루베리는
23년에 식재하여 이제 1년차 나무입니다. 물론 삽목하여 자란 시간을 고려하면 2~3년차됩니다.
즉 본 식재 1년차 나무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주축지양쪽으로 신초가 나오고 있네요.
하나는 기존 가지에서 나오고
다른 하나는 새롭게 가지를 키우면서 자라고 있습니다.
블루베리 수확량을 늘리려면 꽃눈을 많이 달려야 합니다.
꽃눈을 많이 달리려면 당연히 가지가 많아야겠죠.
하지만 주축지 하나에서 꽃눈을 많이 달리면
양분 흡수하는 능력이 한계가 있어서
주축지를 여러개로 나누어서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당연하겠지요…
하나보다는 여러개에서 양분을 공급하는게 나무입장에서도 무리가 덜 하겠지요.
여기도 옅은 연두색 신초가 잘 올라오고 있네요.
올해 내년까지는 이런 신초가 쑥쑥 올라와줘야 할텐데요.
하지만 이게 제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니고
자연이 주는 대로 따라야 하니
저는 영양분 잘 주고 제초작업 잘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자 합니다.
신초를 보면 가축을 사육할 때
새끼 낳아 키우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소나 돼지들이 새끼를 쑥쑥 많이 낳아주면 좋잖아요?
갈색날개매미충
블루베리 잡초를 제거 하는 도중에
불청객을 발견했네요.
갈색날개매미충이라는 나방 종류인데요.
이녀석들이 나무가지에 착 달라붙어 알을 놓습니다.
그러면 그 알이 있는 가지는 성장을 못하고 상처가 난 상태로 있어서
나중에 가지를 통해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이 녀석들은 무조건 박멸해야 합니다.
지난 주까지 장마와 폭우가 계속되어 그냥 방치를 했는데
비가 그치고 무더워지면 노란색 끈끈이를 설치해서 이녀석들을 제거해야겠습니다.
작년에도 보면 이 갈색날개매미충을 그냥 두었더니 나무 중간중간에 하얀 알들이 꽤나 보이더라구요.
또한 그 가지에서는 열매가 적게 달리고 성장도 좋지 못 한 것을 봤기에
올해는 그냥 넘어 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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