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새천년도로88에 자리한 삼척 바다횟집은 감칠맛 나는 곰치국으로 30년간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맛과 전통이 어우러진 강원도의 숨겨진 보석입니다.
삼척 바다횟집 곰치국은 신선한 곰치를 사용하여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져,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맛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가 해장으로 최고로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이 곰칫국입니다. 요즘에는 어획량이 많지 않아 발걸음을 그냥 돌리고 온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시원한 국물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삼척의 명물 바다횟집의 곰치국 소개하겠습니다.
간판 및 외관
삼척의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새천년도로 위에 자리 잡은 ‘바다횟집’은 30년의 세월을 거쳐온 곰치국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각종 방송에 소개될 만큼 그 명성은 전국에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의 간판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손님을 맞이하는 식당의 자부심을 상징하고 있죠. 돌출간판은 새로 만든 것 같은데 소박한 외관과 좀 언밸런스 한 것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실내모습 1
식당 안에 들어서면 가정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포근한 환영인사를 건넵니다. 메뉴판에 적힌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볼 수 있습니다.
모둠회는 6만원에서 10만까지 하구요. 소라, 전복, 산오징어 같은 해산물을 그때그때 가격이 다른 시가네요.
생태탕 1만원, 대구탕 1.5만원에 비해 곰치국은 2만원이네요. 다소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2년 전만해도 1.5만원이었는데 아무래도 어획량이 많이 줄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은 여기서 조리되는 음식이 얼마나 신선한지와 위생을 자신하는 듯합니다.
실내모습 2
바다횟집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방문자들의 기억을 한 벽에 오래도록 간직합니다. 벽마다 수많은 사인들이 식당의 역사와 그곳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글씨체로 적힌 이들의 메시지는 바다횟집이 제공하는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표시입니다. 바다횟집의 명성이 어떻게 수십 년간 이어져 왔는지, 이 벽에 붙은 수많은 사인들이 보여줍니다.
삼척 바다횟집 곰치국
국물에서 풍기는 향긋한 바다 내음과 함께, 신선한 곰치가 제공하는 깊고 진한 맛은 숙취 해소에 그만인 해장국으로 손꼽힙니다. 묵은 김치와 함께 한그릇 탕으로 나오는데 전날 과음으로 인해 쓰린 속이 곰치국 한숟가락으로 살살 녹네요. 곰치의 식감은 흐물흐물한게 입안에서 씹을 게 없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이런 식감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국물의 시원함으로 식감까지 용서가 되네요.
아쉬운 점
워낙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 방문자가 많습니다. 테이블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꽉 차있고 대기를 해야합니다. 저도 12시 쯤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했는데 종업원께서는 얼마를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합니다. 당연히 식사하는 시간을 딱 잘라 말 할 수는 없지만, 대량 몇 팀이 대기하고 있으니, 몇분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친절하게 말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게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의자가 하나도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서서 기다려야 했으며, 대기표도 없어서 손님들이 눈치보며 기다리는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조그만 디테일을 신경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맺음말
수많은 사인과 메시지가 새겨진 벽은 이곳이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방문자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신선한 해산물로 정성껏 만든 곰치국은 깊은 맛과 함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며, 그 풍미는 여러분의 삼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한 숟가락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보여줍니다. 삼척에 여행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