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안 강촌 눈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철 야외활동 중에 어린 아이가 할 수 있는 활동은 눈썰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올 겨울은 눈도 많이 오지 않고
오히려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눈썰매를 탈 수 있는 자연환경이 없어서
올해는 눈썰매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엘리시안 강촌 눈썰매장를 검색해서 아침 8시에 출발했는데
그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50여대가 그곳을 목적지로 가고 있더라구요.
많이 기다릴 것 같아
조금 더 서두를 걸 후회하면서 조급한 마음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도착해보니 주차공간이 많이 비어있더라구요.
엘리시안 강촌 눈썰매장 전경
주차를 하고 스키하우스로 내려가기 전의 모습입니다.
이 시간에는 아직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11시쯤 되니까 이렇게 조금 보였던 사람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차더라구요.
이사진에서처럼 슬로프를 내려오는 사람도 몇 안되어 보입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봅니다.
스키하우스 앞에는 에어바운스도 설치되어 있어요.
저는 이 추운 날씨에 누가 에어바운스에서 놀까 생각했는데
그 누가는 바로 우리 아이였습니다.
나도 들어와서 같이 놀자고 하는 것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너무 추웠거든요….ㅠㅠ
썰매장에서 입장은 간단합니다.
입구에서 안전요원이 티켓을 확인하고 이렇게 도장을 손등에 찍어주십니다.
그러면 오전 내내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화장실에서 손을 씻어도 잘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입장료는 정상가 30,000원이구요.
할인가(30%)는 21,000원입니다.
신한, BC, NH, 우리카드는 할인이 되니까 꼭 준비해 가세요.
눈썰매장
혼잡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썰매장은 한산했어요.
대기없이 바로 앞에 3팀 정도 기다리면 바로바로 탈 수 있었답니다.
눈으로 봤을 때에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너무 시시할 것 같았는데
막상 타보니 상당히 스릴있고 재미있더라구요.
이보다 더 가파르면 아이들에게는 조금 무서울 수 있을 것 같고
넘어졌을 때 속도가 많이 붙어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겠더라구요.
우리와이프도 아이마냥 소리를 지르면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신나게 내려왔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플라스틱 썰매도 있구요.
튜브형 썰매도 있어요.
이글루
썰매장 인근에 이글루를 만들어 놓았어요.
양쪽에는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를 설치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답니다.
썰매자 안전 펜스도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로 디자인되어 있구요.
썰매장 근처에 분식코너가 있어서 출출할 때
떢볶이, 어묵탕, 츄러스 등등 요기할 간식 거리가 많이 있어요.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리조트치고는 바가지라 생각할 만큼 비싼 것 같지는 않구요.
다만 이용자 휴게실에서 간식을 먹었는데
테이블이며 쓰레기통이며 잘 정비가 안되어 다소 지저분했어요.
스키하우스에 있는 커피숍이나 식당은
직원들이 깨끗하게 청소를 하는데 이곳은 불쾌할 정도로 지저분하더라구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맺음말
1시간정도 눈썰매를 타니
저도 아이도 지루해하더라구요.
아이는 오히려 스키에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하지만, 스키따로, 눈썰매 따로 이중으로 결제를 하기에는 예산 부담이 커서
다음에 스키를 배워보자고 약속하고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11시 30분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나오는데
그 시간에는 스키타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우리 아이보다 어린 친구들도 무리지어 많이 찾아왔습니다.
노란색 태권도차량이 많이 보이는 걸로 봐서는
태권도학원에서 단체로 아이들 체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는
이렇게 스키장과 골프장을 갖추었으며,
수도권과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아요.
겨울철 자칫 집에만 있기 쉬운데 야외할동을 하면서 추위를 이겨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키도 타고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맛보는 것도 춘천여행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춘천의 맛집 토담숯불닭갈비에 대해서 궁금하면 아래를 방문해 보시구요.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대해서 더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