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당도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차니팜에서 수확한
블루베리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올해는 판매를 하지 않고
맛을 보라고
몇몇 지인들에서 보내주었습니다.
지인들은 모두 “달콤하고 신선하고 새콤하고 맛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무료로 제공받는 입장에서
“맛없다는 말을 못해서 그런 건 아닌가?” 의구심이 들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맛의 기본이 될 수 있는 당도를 측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위 녀석은 지인에게 보내기에는 작아서
차니팜에서 자체소비하려고 모아둔 블루베리 3개를 무작위로 선정하였습니다.
알이 작다고는 하지만 모두 15mm이상은 됩니다.
상품으로 팔아도 될 정도의 크기는 되되지만 아직 제가 만족을 못하는 크기라
제가 먹기로 했습니다.
블루베리 당도 측정기 영점 조정
먼저 맹물을 살짝 넣어서 0점을 맞춰줍니다.
블루베리 당도 측정 #1
처음에 측정한 블루베리의 당도가 무려 14.7브릭스가 나왔습니다.
보통 블루베리의 당도가 10~12브릭스면 맛있다고 하는 수준인데
무려 14.7브릭스가 측정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먹어봐도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데이터의 신빙성을 위해 2번 더 측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블루베리 당도 측정 #2
두번째 측저엥서는 14브릭스가 나왔네요.
이 정도도 매우 높은 측정값입니다.
블루베리 당도 측정 #3
세번째 측정값은 무려 16.9브릭스가 나왔네요.
이거 과일설탕이라고 해야겠지요?
측정하고 남은 부분을 제가 먹어보았는데 제 혀가 느끼기에도 달콤하더라구요.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블루베리의 당도는 높이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게 그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먼저 토양 조건을 블루베리가 성장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충분한 피트모스에 마사토와 유기물을 섞어서 배수가 좋게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분 관리입니다.
블루베리는 수분을 좋아하면서도 과습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블루베리 재배에 있어 수분관리가 가장 중요한 작업 중에 하나 인데요.
적당량의 관수를 주기적으로 3~4일 간격으로 조금씩 관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양관리입니다.
봄에 질소가 많은 유박으로 나무마다 뿌려주었구요.
수용성 비료를 관수할 때 섞어서 조금씩 관주를 해주었습니다.
착색기에는 미량원소를 추가하여 관주를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여러 작업이 복합적으로 잘 조화를 이뤄서
차니팜의 블루베리가 당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지인들이 하는 평가해준 맛이
인사치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느끼고 맛본 그대로를 평가해주셨으며,
다들 만족하셨다고 하니
내년에는 좀더 많은 소비자분들에게 자신있게 차니팜 블루베리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