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친환경 방제
지난 여름에 친환경 방제를 하고자 자닮오일, 자닮유황, 은행삶은 물을 섞어서 방제를 하였는데요,
1주일이 지나고 나서 아래 사진처럼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지끝 새순이 나오는 녀석들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죽었다고 해야 하나? 타들어갔다고 해야 하나?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든 나무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으며, 일부 나무에서만 이런 증상이 나타났었는데, 잘 해주려고 한 작업이 오히려 블루베리에게 독이 된 것 같아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1주일 뒤 모습입니다.
죽은 잎들 아래에서 다시 새로운 생명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약해를 입은 녀석들은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 다시 새순이 자라더군요.
역시 나무들도 생명력이 대단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약해를 받고 난 직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이 녀석은 다시 못 살아나겠구나 하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던 녀석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모습은 2주일 지난 모습입니다.
회복 후 모습
다시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녀석들
위의 친구는 어느덧 약해를 다 극복한 모습입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생명력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지으면서 큰 교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나 경험없이 추측으로 하는 농사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이 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